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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채권 신규계좌개설/외국인들 투자상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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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채권 신규계좌개설/외국인들 투자상담 급증

입력
1997.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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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이 대폭 개방된이후 외국인들의 신규계좌개설이 늘어나고 투자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경우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교포들이 이달들어 10여건의 채권 신규계좌를 개설, 1천만달러가 유입될 전망이고 기관과 교포들의 채권 투자문의 건수도 하루 5건이상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식의 경우 미국의 3개 대형기관투자가들이 신규계좌 개설을 위한 서류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삼성증권은 밝혔다.

산업증권은 채권 및 주식에 대해 신규투자문의 건수가 매일 3건 이상에 달하고 미국 기관투자가들이 현재 채권 5건, 주식 1건의 신규계좌를 개설하기 위한 서류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G증권은 채권에 대해 3건의 신규계좌 개설이 진행중에 있으며 주식도 하루 2건 이상의 상담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증권은 미국교포와 기관들이 채권과 주식에 대해 하루평균 8건이상 투자상담을 하고 있으며 특히 주식은 5건에 걸쳐 50만∼100만달러의 신규계좌를 개설중에 있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의 경우도 뉴욕, 동경, 런던, 싱가포르 등으로부터의 기관과 개인투자자 문의가 하루 5건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외국인주식투자 한도확대와 채권시장확대개방후 외국투자가들의 투자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환율 등 외환시장이 안정되면 외국자본이 본격적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조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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