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전성우 기자】 국민신당 대전시지부소속 당원 3백여명은 조선일보 17일자 1면의 「이회창·김대중 선두 각축」기사와 관련, 17일 상오 11시께 대전 동구 용전동 조선일보사 대전지사 앞에서 공정보도를 촉구하는 항의시위를 벌였다.이들은 『조선일보가 근거없는 내용의 기사를 조작해 보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조선일보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또 당원 50여명은 지사 사무실에 들어가 직원들과 30여분간 몸싸움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책상 등 집기일부가 파손됐다. 이에앞서 국민신당 당원 1백여명은 16일 하오 9시20분께부터 5시간여동안 서울 중구 태평로1가 조선일보사 앞에서 신문발송 저지 시위를 벌였다.
한편 조선일보측은 『중앙선관위로부터 「취재를 통해 객관적인 판세를 분석, 보도하는 것은 선거법상 적법하다」는 유권해석을 받았다』고 밝혔다.
◎편협,비판성명 발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성병욱)는 17일 성명을 발표, 『국민신당 당원들이 조선일보 본사 등에서 불법시위를 벌이고 조선일보 대전지사에서 폭력을 행사한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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