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콸라룸푸르 교도=연합】 동남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들과 한국은 외환위기로 급격히 증가한 수입가격 상승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상호간의 교역 대금을 해외통화가 아닌 자국통화로 결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모하메드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가 16일 밝혔다.마하티르 총리는 이날 콸라룸푸르에서 고건 총리와 가진 한·ASEAN 정상회의 후 회견을 통해 『양측이 상호교역을 증대시키고 상호보완적 경제협력관계를 더욱 증진시키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급격한 평가절하에 대해 언급, 『해외통화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ASEAN 회원국들간에 체결된 무역협정을 한국에도 확대 적용하는 것이 유용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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