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이 계속 쉽게 출제될 경우 학부모 10명 중 8명은 과외를 시킬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중앙교육진흥연구소에 따르면 2∼6일 대입 수험생 학부모 3,700여명을 상대로 과외 및 학과선택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2.3%가 99학년도에도 수능시험이 쉽게 출제될 경우 자녀에게 과외를 시키지 않겠다고 답했다.
또 자녀의 대학 및 학과선택 방식에 대해서는 학생본인 선택이 88.3%에 달한 반면 담임 또는 학부모가 결정하는 경우는 각각 5.1%와 3.3%에 불과했다.
학과 선택때 고려하는 요인에 대해서는 본인적성이 50.3%로 가장 많았고 수능점수 26%, 졸업후 진로 23.3% 등의 순으로 대답, 성적 보다는 적성 및 장래를 감안한 선택이 주류를 이루었다.
학부모들의 대학 및 학과에 대한 선택비중에 대해서는 학과 우선이 75.8%, 대학위주 선택은 24.2%였다.<이은호 기자>이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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