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중·장은경씨 “복지재활시설에 써달라”30대 부부가 시가 20억원상당의 임야 32만평을 무의탁노인 장애인 등 소외이웃을 위한 복지재활시설로 사용해 달라며 내놓았다.
부산 해운대구 중1동에 거주하는 윤희중(38·장윤실내건축디자인하우스 대표), 장은경(32·부산시립합창단 단원)씨 부부는 17일 울산 울주군 삼남면 가천리 산 268의 1일대 임야 32만4,989평을 순수복지사업을 할 사회단체나 사단법인에 조건없이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윤씨부부는 2월 재산을 털어 이 땅을 매입, 고아 노인 장애인 재소자 행려인 등을 위한 보호재활단체인 「가브리엘 공생마을(가칭)」을 추진해왔으나 법인구성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무상기증키로 했다.
윤씨부부는 이 땅을 기증받아 복지사업을 할 단체나 법인이 자금을 추가로 필요로 할 때는 시가 2억원인 자신들의 60평짜리 빌라도 내놓겠다고 말했다.
윤씨는 『복지법인이 들어서면 자원봉사모임 및 후원회를 결성,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부산=한창만 기자>부산=한창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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