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5∼8시 출발 하루코스 선봬/일부 패키지는 3만원대까지 할인「강원권 스키장도 하루만에 다녀올 수 있다니까요!」
강원지역 스키장들이 올시즌 「당일스키」를 선언하고 나섰다. 강원권은 거리가 멀어 적어도 1박2일로 다녀와야 한다는게 일반적인 생각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스키를 탈만큼 타고 하루만에 올 수 있다고 주장한다.
강원권 스키장은 휘닉스파크와 현대성우 용평 알프스 대명리조트 등 모두 5곳. 원거리라는 핸디캡을 안고 있던 이들 스키장이 거리상 이점이 있는 수도권스키장들에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당일스키는 이렇게 가능하다. 버스로 일찍 출발해 늦게 오는 스케줄이다. 출발시간은 매일 아침 5시∼8시. 서울 강북권은 아침 5∼6시, 고속도로에 인접한 강남권은 아침 6∼8시께 출발한다.
롯데관광 신승철 과장은 『이시간대에는 비교적 가까운 현대성우리조트까지 1시간30분, 용평이나 알프스도 2시간30분만에 도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교통체증이 없는 시간대에 이동하기 때문이다. 또 버스전용차선을 이용해 차가 밀려도 부담이 적다.
도착시간은 6시30분∼9시. 이때부터 하오 4∼5시까지 하루종일 스키를 타고 서울로 돌아온다.
휘닉스파크와 현대성우리조트는 아예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당일스키패키지상품을 만들었다. 왕복교통비와 곤돌라, 리프트를 포함해 3만5,000∼3만8,000원. 정상가격 5만8,000원에서 2만원가량을 낮췄다.
서울관광 임양호 부장은 『당일스키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들중에는 강원권 스키장의 뛰어난 설질을 즐기려는 이들이 많다. 특히 버스를 이용해 이동하기 때문에 피로가 덜하고 차안에서 잠을 자며 부족한 수면을 보충할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한다.
알프스리조트는 특이하게 새벽특급과 무박스키 등 2가지 패키지를 내놓았다. 롯데관광을 통해 주말과 휴일새벽에 출발하는 새벽특급은 3만5,000원으로 왕복교통과 아침식사, 리프트를 제공한다.
무박스키는 또다른 형태의 당일스키로 관심을 끈다. 토요일 밤 서울을 출발해 차에서 잠을 잔뒤 새벽에 도착, 스키를 타고 저녁때 돌아온다. 전날밤에 출발하지만 차에서 잠을 자기때문에 실제로는 하루일정이다. 새벽과 상오스키리프트권, 왕복교통 아침식사 사우나를 포함해 4만8,000원.
이밖에 용평리조트 대명홍천스키장도 당일패키지를 내놓지는 않았지만 매일 아침 6∼9시 관광버스를 운행해 당일손님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당일스키패키지상품은 스키장을 오가는 여행사에 미리 예약신청을 한뒤 출발장소와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박원식 기자>박원식>
◆당일스키 패키지 판매여행사
롯데관광 (02)733―0201
오진관광 (02)739―1211
서울관광 (02)564―1311
한남관광 (02)734―4141
코오롱관광 (02)757―2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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