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윤석민 특파원】 북한은 16일 뉴욕타임스에 게재한 전면광고를 통해 새로 선출될 한국의 차기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용의가 있음을 나타냈다고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 대사가 지적했다.미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인 그레그 전 대사는 북한이 이날 컬러 전면광고에서 이례적으로 온건한 톤을 사용, 대미관계를 비롯한 김정일 체제의 유연성을 선전하려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북한은 「김정일, 21세기로 이끌 북극성으로 나타나다」라는 광고에 『남한 당국이 현재의 반민족적, 반통일적 대결정책을 포기할 경우 민족의 장래 운명을 논의하고 통일 달성을 위한 공동 노력을 위해 언제든지 만나 협상할 용의가 있다』는 김정일의 말을 수록했다.
한편 이날자 뉴욕타임스의 김정일 광고 비용은 5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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