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상증세」 원인규명 나서【도쿄=김철훈 특파원】 일본의 TV도쿄(동경) 방송이 16일 하오 7시께 방영한 어린이용 인기 만화영화 「포켓 몬스터」(애칭 포케몬)를 시청하던 어린이 7백여명이 돌연 경련 등 이상증세를 보임에 따라 원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피해자들은 이날 미사일 공격에 따른 대폭발로 색색의 섬광이 연속적으로 소용돌이치는 장면을 본 뒤 경련과 구토, 호흡곤란, 졸도 등의 이상증세를 보였다.
이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감수성이 예민한 연령에서는 1초에 15∼20회 주기로 점멸하는 강렬한 광자극을 받을 경우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광 과민성 집단 발작증」의 일종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후생성은 즉각 원인규명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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