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한도가 대폭 확대된 주식과 채권시장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망세가 계속돼 외국자금 유입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1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들은 791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 790억원 어치를 사는 데 그쳐 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외국인들의 주식순매도가 13일부터 4일째 계속되면서 이 기간동안의 순매도 총액이 292억원에 달했다.
외국인들은 주식투자한도가 50%까지 확대된 11일과 12일 각각 3,251억원과 577억원어치를 순매수했었다.
외국인들은 이날 채권시장에서도 16일에 이어 국내 기업의 채권을 전혀 사지 않아 12일 채권시장이 대폭 개방된 이후 6일간의 채권매입액이 122억2,000만에 그치고 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외국인들은 국내 금융시장이 여전히 불안정하다고 판단, 앞으로의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선 이후의 금융시장 안정여부에 따라 외국자금 유입 여부와 규모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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