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도 혁신없인 살아남기 어려워/감원·조직축소 등 감량경영 지속추진공기업에도 감량경영 등 개혁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한국담배인삼공사는 초대공채사장인 김재홍(58) 사장의 취임을 계기로 민간기업보다 더 혹독한 경영혁신에 착수했다. 김사장은 65년 전매청 대구제조창 현장기능직으로 출발, 담배인삼사업에서만 32년간 근무하여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취임하자마자 강도높은 인사혁신을 추진하고 있는데….
『국제통화기금(IMF)시대가 아니더라도 경영혁신 없이는 생존할 수가 없지 않습니까. 혁신의 요체는 인사라고 생각합니다. 강도높은 감량경영을 추진할 것입니다. 이미 이사진 4명 전원이 퇴진했습니다. 신임이사 6명중 1∼2명은 외부인사를 영입, 핵심요직을 맡길 것입니다. 또 부장이상 간부급중 10%이상을 권고사직시키기로 했습니다』
―민영화 초대 공채사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자율경영을 통해 거대공기업인 담배인삼공사를 민간기업 못지 않는 모범적인 대기업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이른 시일안에 경영상의 비효율을 반드시 제거할 것입니다』
―내부혁신 방안은.
『조직정비가 불가피합니다. 조직슬림화와 권한이양으로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입니다. 임직원 모두 적지 않은 고통을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국내담배시장 방어전략은.
『첫째도 품질, 둘째도 품질입니다. 자신있습니다. 마케팅에 있어서도 철저한 차별화·세분화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입니다. 또 유통구조를 대대적으로 혁신할 계획입니다』
―사업다각화 추진도 검토하고 있다는데.
『유통업과 식음료업 그리고 제약업 진출 등을 고려하고 있습니다』<정희경 기자>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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