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미군과 전쟁하는 병사들은 주변을 날고 있는 조그만 날짐승도 놓치지 않고 주시해야 한다. 참새 크기에도 미치지 않는 초소형 정찰기가 언제 어디서 그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 있을 지 모르기 때문이다.미 국방부는 15㎝ 길이의 첨단 정찰기 개발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3년후 모습을 드러낼 이 항공기는 자체 추진·항법장치, 기내 정보처리 시스템을 갖추게 돼 공상영화의 「로봇 정찰기」나 다름없다.
국방부는 이 항공기가 수색·정찰, 목표추적, 탐지·통신용으로 각개 병사나 소규모 전투단위에 의해 운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탑재된 센서와 카메라가 포착한 현장 영상을 동시적으로 운용자에게 전송할 수 있어 전투환경이 극히 가변적인 시가전과 테러진압에 최적이다. 이 항공기는 최대시속 48㎞, 최대항속시간 2시간, 작전반경 10㎞의 능력을 갖추고 미군의 말초신경 역할을 하게 된다.<배연해 기자>배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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