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련·어지럼증세 병원후송사태【도쿄=김철훈 특파원】 인기 TV 만화영화를 시청하던 일본의 초·중학생 등 어린이 4백여명이 동시에 경련을 일으키는 이상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NHK―TV가 16일 보도했다.
이 어린이들은 이날 하오 7시직전 한 민간 TV방송이 방영한 어린이용 인기만화영화 「포케몬」을 시청하던 중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거나 심한 어지럼증을 호소해 구급차로 병원에 실려갔다고 NHK는 전했다. 병원에서 치료받은 어린이는 도쿄(동경) 57명 등 모두 4백61명으로 파악됐는데 대부분 증세가 가벼워 곧바로 회복됐다. 전문가들은 만화영화에서 5초동안 강렬한 빛이 점멸하는 장면이 어린이들에게 순간적으로 충격을 주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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