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16일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장남 정연씨의 고의감량의혹을 폭로한 전 병무청직원 이재왕씨가 지난 9월 자신의 6촌동생으로 정연씨와 친구사이인 재미유학생 심모씨와 전화통화한 녹취록을 공개하고 이재왕씨와 정연씨의 공개대질을 거듭 촉구했다.녹취록에는 심씨가 이씨에게 『병역 문제 때문에 부담스러워 자주 못만난다』면서 『정연이가 다치지 않도록 해달라』며 기자회견을 만류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이씨는 녹취록에서 심씨에게 『(정연씨가) 처음부터 「나는 몰랐고 나중에 그걸 알았다」고 솔직하게 얘기했으면 오히려 문제가 크게 안됐을텐데』라며 『내가 그 사실을 공개하려고 하는 데 네 생각은 어떠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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