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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외제향수 제조·공급 4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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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외제향수 제조·공급 4명 적발

입력
1997.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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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5일 샤넬 등 외국산 고급향수의 위조상표를 붙인 가짜 향수를 만들어 시중에 팔아온 김승봉(46·서울 성동구 용답동)씨를 상표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향수병을 공급한 김모(39· S유리 이사·서울 강남구 삼성2동)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5월부터 용답동에 무허가 화장품제조공장을 차려놓고 수입 향료와 알코올을 배합해 만든 톨체비타 등 7종류의 가짜 외제향수 4만여병을 수도권일대 화장품전문 할인매장에 3,000원씩에 공급한 혐의다. 할인매장들은 가짜향수를 소비자들에게 7,000∼1만원에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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