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 송월주 조계종 총무원장 등 천주교 불교 기독교 등 종교지도자들은 15일 상오 11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국민이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종교지도자들은 이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국민 호소문」에서 『과소비와 기업의 방만한 경영, 관치행정, 소모적 정쟁의 결과 IMF의 경제관리국가로 전락했다』며 『정부 정치권 종교계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위기 극복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호소문은 ▲경제회생을 위한 방향과 방법의 명확한 제시 ▲정부조직 축소 및 예산 절감을 정부에 요구하고 기업에는 ▲체질 개선과 ▲무리한 감원 자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확대를 촉구했다. 또 근로자에게는 임금인상 억제 등 고통감내와 노동 생산성 제고를, 정치권에 대해서는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무분별한 정쟁의 즉시 중단과 국제신뢰회복을 위한 노력을 각각 당부했다.<이진동 기자>이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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