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송태권 특파원】 아시아금융위기가 98년 선진국의 경제성장률을 거의 1%포인트 정도 감소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15일 발표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보고서가 전망했다.OECD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국제금융시장의 통합으로 인해 아시아금융위기의 영향에 노출되지 않은 국가는 거의 없다』면서 『아시아금융위기로 올초 전망한 선진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보다 올해 0.3%, 98년에는 0.9%포인트 축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아시아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의 내년 경제성장률은 당초 예상보다 약 1.4%포인트 축소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도 올해 0.3%, 내년 0.7%포인트의 GDP성장률 감소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당초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97년 6.2%, 98년 5.5%, 99년 6.0%로 예상한바 있다.
그러나 OECD의 이같은 경제성장률 감소전망은 지난달 10일까지의 상황을 기준한 것으로 한국의 금융위기가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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