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포지시 40대 추적서울경찰청 수사과는 15일 학군단출신 회원들을 상대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비방하는 우편물을 발송한 김종대(33·한국정보컨설팅 대표·서울 마포구 창전동)씨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김씨에게 학군출신 장교들에게 특정후보 지지를 유도하는 내용의 유인물 1만부를 만들어 배포토록 한 학군단 10기 출신 김정식(49·사업·서울 송파구 잠실3동)씨에 대해 구인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학군 25기 출신인 김씨는 3일 손대희(구속) 육군중령의 기자회견문과 이회창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손대희 대대장의 주장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유인물을 학군단 동기 60명에게 팩스로 전송한데 이어 8일 학군단 회원 8천여명에게 우편물로 발송하려 한 혐의다. 김씨는 서울시내 12개 우체국에서 아르바이트 학생들을 동원, 발신인란을 적지 않은 채 8천여통을 발송하려다 이중 6천7백46통이 선관위 직원에 의해 발견돼 압수됐다.<이진동 기자>이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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