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15일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105g의 개인휴대통신(PCS)단말기(SPH―3000시리즈)를 개발, 20일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이 단말기는 부품수를 기존에 비해 12.5% 줄여 본체 무게가 75g에 불과하고 크기도 가로 50, 세로 114, 두께 22㎜로 와이셔츠 호주머니에 넉넉히 들어간다. 전력소모도 크게 줄여 소형 배터리 장착시 60분간 연속통화할 수 있고 최장 20시간동안 대기할 수 있다. 대형 배터리는 연속통화 최대 240분, 대기 80시간이다. 이 단말기는 특히 통화중 상대방의 목소리를 바로 녹음할 수 있고, 말만 하면 자동으로 전화가 걸리는 음성인식다이얼링, 예약통화알림, 통화시간표시 등 20여종의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내년도 이동통신단말기 생산량을 올해보다 80% 늘린 650만대로 정하고 수출에 주력키로 했다. 이를 통해 세계 단말기시장 점유율을 올해 4.8%에서 내년에는 7.4%로 끌어올리는 등 2001년에 세계 이동통신 3위 업체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선년규 기자>선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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