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추기경 ‘영혼 쉼터’ 축사요정 대원각에서 사찰로 탈바꿈한 서울 성북구 성북동의 길상사가 14일 하오 2시 개원법회를 가졌다.
길상사 회주 법정스님을 비롯해 불교계 지도자는 물론 김수환 추기경 등 다른 종교 성직자와 정치인, 신도 등 3,000여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는 삼귀의 예를 시작으로 찬불가, 반야심경 봉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송월주 조계종 총무원장은 치사를 통해 『도심에 큰 수행도량이 탄생해 대중교화와 중생구제라는 대승불교의 전통을 이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추기경은 축사에서 『길상사가 도시인 영혼의 쉼터가 되고 맑고 향기로운 기운이 샘솟는 도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법회에는 석주 큰스님, 장익 주교, 박청수 원불교 교무 등 성직자들이 참석했다.<서사봉 기자>서사봉>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