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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정직성 국민이 판단 했을 것”/토론회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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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정직성 국민이 판단 했을 것”/토론회를 마치고

입력
1997.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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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모함받은 입장 알려서 다행”/이인제 “일할 후보 판단계기 됐을 것”세후보는 이날 토론회가 끝난뒤 스튜디오 로비에서 간략하게 소감을 밝혔다.

이회창 후보는 『토론회가 갈수록 자리를 잡아가는 느낌이 들었다』며 『다만 정책대결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하고 감정섞인 언쟁이 오간 점이 아쉬운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3차례의 토론회를 통해 과연 누가 나라를 이끌 확신과 진지함, 그리고 정직성을 갖고 있는 지 국민들은 판단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중 후보는 『두후보가 선전, 선투한 것을 높이 평가하며 나 자신도 힘닫는데까지 열심히 했다』고 만족스런 반응을 보였다. 김후보는 『IMF재협상논란에 대해 그동안 터무니없는 모함을 받았는데 나의 일관된 입장을 바르게 알려 다행』이라고 밝혔다. 김후보는 『지난 6개월간 수첩이 새까말 정도로 많은 스케줄을 잘 견뎌냈다』며 『내 건강은 의사들이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인제 후보는 『최선을 다했지만 1대 1대이 아닌 3자간 토론이어서 깊이있게 토론하지 못한 것이 다소 아쉽다』고 말했다. 이후보는 또 『유권자들이 누가 과연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후보인지를 판단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장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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