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들의 한번 데이트비용은 평균 7만4,000원. 그러나 이 돈의 대부분은 여전히 남자들의 부담이다.결혼이벤트업체인 선우이벤트가 최근 미혼남녀 7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데이트비용의 경우 남자 5만4,800원, 여자 1만8,900원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3배정도 돈을 더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문에 남자들은 58.1%가 데이트비용이 부담된다고 답했으나 여자는 거꾸로 45.4%가 별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데이트때 지출이 큰 부분으로는 남자들의 경우 술(27.7%), 식사(25%), 커피(19.4%)의 순으로, 여자들은 술(29.8%), 식사(24%), 유흥비(20.1%) 순으로 꼽아 남녀 모두 술값지출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결혼비용은 남녀 각각 65, 53%로 큰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별 부담이 되지 않는다는 비율은 각 22, 25%에 불과했다.
특히 여자들의 경우 과다혼수를 준비하는 이유에 대해 시댁식구들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54%), 상대에게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13%), 주위의 시선때문에(10%) 순으로 응답, 혼수시비에 따른 시댁식구들과의 갈등이 가장 걱정거리인 것으로 조사됐다.<유병률 기자>유병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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