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컴퓨터범죄수사대는 14일 인터넷과 PC통신망을 통해 음란물을 유통시킨 주부 김모(31·강원 화천군)씨 등 1백41명을 적발, 이 가운데 김씨 등 16명을 음반 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정모(16·N고1년)군 등 중·고생 36명을 불구속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월 남편 강모씨 이름으로 PC통신 하이텔에 가입, 판매광고를 게재한 뒤 주문자에게 불법복제한 음란CD 등을 우편으로 보내주고 자신의 예금계좌로 개당 2만∼3만원의 대금을 입금시키도록 하는 수법으로 모두 4백여명에게 9백45만원어치를 판매한 혐의다.
정군도 PC통신 나우누리에 가입한 뒤 같은 수법으로 포르노테이프 「빨간마후라」 등 음란물 95종을 62명에게 팔아 2백68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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