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한국 헌정사상 처음으로 야당후보가 이번주 대통령선거에서 승리, 경제난에 시달리는 국가를 회생시키는 중요한 일을 맡게될 지 모른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4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한국에서 야당이 역사를 만들지도 모른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18일 대선이 박빙의 싸움이기는 하지만 중임할 수 없는 대통령과 대선후보들은 정당간 권력이양 방법을 논의토록 요구받고 있다며 전례가 없는 이런 일은 야당의 승리 기회가 얼마나 좋은지를 보여주는 징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특히 지난 30년동안 대통령직에 도전하는 기간에 여당이 급진주의자로 묘사해온 73세의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가 승리할 경우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과거 암살기도로 인해 다리를 절고 있는 김후보가 그를 감옥에 보내거나 살해하려고 시도했던 사람들과 같은 직책을 맡는다면 기적이나 다름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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