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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공예 인터넷서 배우세요/이현주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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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공예 인터넷서 배우세요/이현주씨 홈페이지

입력
1997.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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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hollian.net/∼p2345/오리·타조·거위 등 동물의 알 이용 작품제작/전세계 대상 홍보나서「동화속의 세계처럼 현란한 알공예(Egg Art)를 아십니까」

인터넷에 알공예라는 낯선 예술장르를 소개하는 홈페이지가 등장,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전세계에 알공예를 홍보하고 있는 주인공은 이현주(32)씨. 한글과 영문으로 만든 홈페이지(www.chollian.net/∼p2345)에 자신의 작품을 올려놓고 알공예의 유래와 제작방법 등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알공예란 계란, 타조, 거위, 오리, 메추리 등 동물의 알을 이용해 보석함, 촛대, 장식물 등을 만드는 공예예술이다. 기원전 400년경 로마의 보석세공에서 시작된 알공예는 미국, 일본, 러시아에서는 널리 알려졌다.

작품은 소독해서 말린 알껍질에 디자인 한 다음 치과용 공구인 작은 드릴로 절단해서 제작한다. 내부에 석고를 발라서 알껍질을 단단하게 굳힌 다음 아크릴물감으로 색칠하거나 액세서리를 붙여 장식한다. 세공된 작품은 특수도료를 칠하기 때문에 긁히지 않고 단단하다.

89년 이화여대 섬유예술학과를 졸업한 이씨는 92년 미국에서 알공예를 배웠다. 현재 LG, 블루힐 백화점 문화센터 등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국제알공예협회의 유일한 한국인회원이다.

이씨가 만든 작품은 타조알을 이용한 꽃마차, 등대, 계란껍질 수십개로 표현한 노란장미가 만발한 화분 등 수백편이 넘는다. 홈페이지를 개설하자 미국, 유럽, 남아공화국 등에서 작품문의는 물론 전시회 초청 등 수십통의 전자우편을 받았다. 내년 1월13일부터 1주일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에서 알공예 전시회를 개최한다.<최연진 기자 wolfpack@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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