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을 전문으로 하는 상장업체인 (주)이지텍이 13일 최종 부도처리됐다.이지텍은 이날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어음 5억9,800만원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으며 은행과의 당좌거래가 정지됐다』고 밝혔다.
이지텍은 자본금 119억원 규모의 전자부품업체로 인쇄회로기판(PCB)에서 컴퓨터주변기기, 무선호출기, 형광등 안정기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해 왔으나 최근 금융비용 증가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지텍의 미상환회사채는 보증 2건 25억원, 무보증 2건 70억원 등 총 4건 95억원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이지텍을 15일자로 관리종목에 지정하는 한편 하루동안 주권거래를 정지한 뒤 16일부터 거래를 재개시킨다고 밝혔다.
파넬 제조업체인 산내들인슈가 이날 제일은행 도곡동지점에 돌아온 7억1,300만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부도 처리됐다.
산내들인슈의 금융권 여신은 10월말 현재 은행권(1,135억원)과 제2금융권(560억원) 등 모두 1,695억원이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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