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안으로 실직자를 위한 재훈련과정이 처음으로 전문대에 설치된다.교육부는 13일 최근 노동부가 실직자 훈련비용을 전액 국고와 고용보험기금에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전문대에 실직자를 위한 특별과정을 설치, 재훈련을 돕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전국 1백55개 전문대를 대상으로 재훈련 프로그램 및 수용가능 인원 파악에 들어갔으며, 시설에 여유가 있는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해 이달부터 과정을 개설할 방침이다. 재훈련과정은 컴퓨터 디자인 도예 제빵 인테리어 등 취업수요가 많은 분야를 중심으로 3개월, 6개월, 1년 등 3개 과정이 설치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현재 계원조형전문 등 33개 전문대에 설치돼 있는 취미위주의 71개 특별과정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대학별 훈련수요가 파악되는대로 전국의 각 지방노동사무소에 현황을 보내 실직자들의 희망에 따라 훈련과정을 연결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전국 1백52개 일반대학에 설치된 사회교육원(평생교육원)의 특별과정중 소자본창업과정 등 일부도 실직자 재훈련과정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겨울방학부터 전문대에 재훈련과정을 설치한 뒤 내년에 예상되는 산업인력수요 등을 관련부처와 함께 정확히 파악해 재훈련프로그램을 적절하게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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