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횃불선교센터/거의 모든 교단 참여/교회의 연합과 일치 모색한국개신교가 광복이후 처음으로 성탄절 연합예배를 마련한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복음주의협의회, 기독실업인회 등 교계의 14개 단체는 이를 위해 「97 한국교회 성탄절 연합예배위원회」(위원장 최훈 목사)를 구성, 22일 하오 7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횃불선교센터 사랑성전에서 성탄절 연합예배를 올린다고 발표했다. 위원회는 『성탄절 연합예배는 성탄의 의미를 깊이 새기면서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모색하고 나아가 민족화합을 위해 준비됐다』고 밝혔다.
「하늘엔 영광 땅에는 평화」라는 표어 아래 열리는 연합예배는 성탄문화를 기독교인이 앞장서 활성화한다는 차원에서 문화축제 형식을 도입한다. 하오 7시부터 3시간여 동안 계속되는 행사는 1부 성탄축하연합예배, 2부 불우이웃돕기 음악제, 연극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연합예배위원회는 헌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에 쓰기로 했다.
연합예배위원회 조순태(서울 삼광장로교회 담임목사) 사무총장은 『성탄절 예배에서는 예수의 탄생을 단순히 축하하는 차원이 아니라 그 뜻을 올바로 이해하고 의미를 공유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선보인다』며 『연합예배에 보다 많은 교회가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교회는 45년 광복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거의 모든 교단이 참여한 가운데 연합예배를 올린 이후 부활절을 제외한 연합예배는 없었다.<서사봉 기자>서사봉>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