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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대신 수돗물로 밥지어라”(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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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대신 수돗물로 밥지어라”(표주박)

입력
1997.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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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과 말다툼 의사남편 자살○…12일 하오 9시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시범아파트 10층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박모(26·치과수련의)씨가 부인과 말다툼끝에 뛰어내려 숨졌다.

박씨의 부인(26)은 『생수로 밥을 지으려는데 남편이 「경제도 안좋은데 수돗물을 사용하라」고 해 부부싸움을 벌인 후 남편이 갑자기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아래로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해 결혼한 박씨부부가 자주 싸웠다는 주위의 말에 따라 박씨가 부부싸움중 분을 참지 못해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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