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캄보디아에서 추락한 베트남항공 여객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김모씨 등 6명의 유족 16명이 13일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을 상대로 55억여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유족들은 소장에서 『사고 항공기 조종사는 악천후로 비행기가 제대로 착륙할 수 없었는데도 인근 공항으로 회항하지 않고 관제탑의 지시도 무시한채 무모하게 착륙을 시도하다 사고를 냈으므로 항공사측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유족들은 이어 『이 여객기 기종은 전세계적으로 이미 폐기처분된 노후한 기종으로 위험성이 높았을 뿐만아니라 항공기 자동착륙장치인 계기착륙시스템도 장착돼있지 않았던 만큼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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