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예방·주의사항 홍보아시아 지역에 「홍콩 조류독감(Bird Flu)」비상이 걸렸다. 외신에 따르면 홍콩에서 지난 5월 첫 환자(3세)가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6명의 홍콩인이 조류독감에 걸려 2명이 사망하고 1명은 위독한 상태다.
또한 이들 환자를 치료한 의사 9명이 조류독감과 유사한 증세를 보여 정밀진단을 받고 있다. 필리핀에서도 12일 조류독감 증세를 보인 20대 중반의 여성이 발견돼 홍콩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고있다.
일본후생성은 조류독감이 세계적으로 유행할 경우 3,200만명이 이 독감에 걸려 3만∼4만명이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후생성은 이에따라 백신 생산 준비에 돌입하는 한편 인터넷 후생성 홈페이지를 통해 신종독감에 대한 예방 및 주의사항 등을 홍보키로 했다.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 H5N1에 감염되면 걸리는 홍콩 조류독감은 홍콩독감의 새로운 변종이다.
지금까지 바이러스 H5N1은 닭 새 등 가금류와 조류에서만 발견됐다. 4월 홍콩의 3개 양계장에서 닭 4,500마리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죽었다.
조류독감에 걸리면 성인의 경우 고열과 함께 코막힘 기침 등 호흡기 이상 증상이 나타나고 어린이는 기관지염 폐렴 등을 일으킨다.
이에따라 세계보건기구(WHO), 대서양의료센터와 미국 등 전문가들이 홍콩으로 급파돼 정확한 조류독감 감염경로와 치료법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독감 예방주사를 맞고 무엇보다 유치원 학교 등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서 새나 닭 등을 키우지 말라고 주문하고 있다.
또 만약 독감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를 찾을 것을 권하고 있다.<배국남 기자>배국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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