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아시아 ‘조류독감’ 비상/홍콩이어 비서도 발생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아시아 ‘조류독감’ 비상/홍콩이어 비서도 발생

입력
1997.12.14 00:00
0 0

◎일,예방·주의사항 홍보아시아 지역에 「홍콩 조류독감(Bird Flu)」비상이 걸렸다. 외신에 따르면 홍콩에서 지난 5월 첫 환자(3세)가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6명의 홍콩인이 조류독감에 걸려 2명이 사망하고 1명은 위독한 상태다.

또한 이들 환자를 치료한 의사 9명이 조류독감과 유사한 증세를 보여 정밀진단을 받고 있다. 필리핀에서도 12일 조류독감 증세를 보인 20대 중반의 여성이 발견돼 홍콩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고있다.

일본후생성은 조류독감이 세계적으로 유행할 경우 3,200만명이 이 독감에 걸려 3만∼4만명이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후생성은 이에따라 백신 생산 준비에 돌입하는 한편 인터넷 후생성 홈페이지를 통해 신종독감에 대한 예방 및 주의사항 등을 홍보키로 했다.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 H5N1에 감염되면 걸리는 홍콩 조류독감은 홍콩독감의 새로운 변종이다.

지금까지 바이러스 H5N1은 닭 새 등 가금류와 조류에서만 발견됐다. 4월 홍콩의 3개 양계장에서 닭 4,500마리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죽었다.

조류독감에 걸리면 성인의 경우 고열과 함께 코막힘 기침 등 호흡기 이상 증상이 나타나고 어린이는 기관지염 폐렴 등을 일으킨다.

이에따라 세계보건기구(WHO), 대서양의료센터와 미국 등 전문가들이 홍콩으로 급파돼 정확한 조류독감 감염경로와 치료법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독감 예방주사를 맞고 무엇보다 유치원 학교 등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서 새나 닭 등을 키우지 말라고 주문하고 있다.

또 만약 독감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를 찾을 것을 권하고 있다.<배국남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