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천2백원선 적정임창렬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12일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합의에 따라 금융시장이 대폭 개방, 외국인의 은행소유가 사실상 허용됐다』며 『국내인에 대한 역차별을 방지한다는 차원에서 내년중 국내 재벌도 4%이상의 은행주식을 소유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부총리는 또 최근의 미국 달러에 대한 원화환율에 대해 『과대평가절하된 것이 사실이며 1천1백∼1천2백원이 적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부총리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관련기사 10면>관련기사>
임부총리는 최근의 외화난과 관련, 10일 현재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외화는 2백6억달러이지만 실제로 가용할 수 있는 외화는 1백억달러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중 국내 금융기관에 상환요구될 단기외채가 1백억∼1백40억달러에 그칠 경우 IMF 등이 연말까지 지원할 자금을 고려하면 충분한 결제능력이 있다고 밝혔다.
임부총리는 그러나 단기외채가 전액 상환요구될 경우에는 사실상 결제할 능력이 없다고 말했다.<조철환 기자>조철환>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