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국위기,국제결제망 위협”/금융전문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국위기,국제결제망 위협”/금융전문가

입력
1997.12.13 00:00
0 0

◎“70년대 브레튼우즈체제 붕괴이래 최악”【홍콩 AFP=연합】 한국의 금융위기가 국제 자금결제 체제의 붕괴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국제 금융전문가들이 12일 경고했다.

일부 전문가는 심지어 이제 한국의 채무 불이행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도이체방크의 도쿄(동경)지점 수석 경제전문가인 케네스 커티스는 『현재 국제금융체제가 받는 위협은 70년대 초반 브레튼우즈체제 붕괴 이래 가장 심각하다』고 말했다. 커티스는 『한국인들은 지금 당장 210억달러가 필요하다』며 『그렇지 않다면 국제결제체제가 붕괴하는 쪽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일이 발생한다면 어느 누구도 한국에 무엇을 팔지 않을 것이며 또 물건이 완전히 인도될 때까지 대금을 제3자에게 맡겨두는 조건이 아니라면 어떤 것도 (한국에서) 사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 금융지원 패키지가 200억∼250억달러 정도 부족할 것』이라며 한국은 모두 600억∼800억달러가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또 프랑스 아그리콜 엥도수에즈은행의 기욤 르주엥드르 서울지점장은 『채무불이행의 위험이 불가피한 것은 아니나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