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윤석민 특파원】 세계적 신용평가 회사인 무디스(Moody’s)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10일(현지시간) 한국에 대한 국가 신용등급을 각각 하향조정했다.무디스는 한국의 신용도를 단기채권의 경우 P3에서 NP(Non―Prime)등급으로 낮췄으며 장기채권은 BAA2에서 BA2등급으로 2단계씩 내렸다. 이러한 등급은 오만을 비롯한 중동 및 북아프리카국가와 같은 수준이다.
S&P 역시 이날 한국의 장기채권 등급을 A-에서 정크 본드 수준 바로 윗단계인 BBB―로 3단계 하향 평가했다. 또 원화 등급도 A+에서 A-, 단기 외환등급도 A―2에서 A―3으로 내렸다. 이들 평가기관의 조치는 국제통화기금(IMF) 지원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지속되고 있는 금융혼란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이에 따라 외환유치가 한층 힘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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