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출신 연극인이 모인 극단 반딧불이가 12일 창단된다. 갓 졸업한 20대들이 모였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 한창 물오른 배우 안석환, 활동이 왕성한 40대 극작·연출가 윤영선, 전문기획자 안태경(플래너 대표), 단국대 연극영화과 조교수 이동일 등 30대 후반부터 50대까지 중견들이 모였다. 대표는 연장자인 유태균(50). 단국대 교수 자리를 박차고 나온 만년 연기자다.「중년의 반란」은 각 부문서 실력을 쌓은 이들이 전문적인 제작·이론작업으로 「연극의 반딧불」을 밝히겠다는 의도로 6개월전부터 추진되어 왔다. 올해 단국대 개교 50주년, 연극영화과 개설 10년, 극예술연구회 30년을 맞아 장충식 단국대이사장의 적극적 후원도 정신적 구심점이 되었다.
극단은 양재동에 연습실(02―575―0804)을 마련했으며 앞으로 정기공연, 해외공연유치, 셰익스피어·스타니슬라브스키 워크숍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창단식은 12일 하오 5시 문예진흥원 강당.<김희원 기자>김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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