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국립극장 주최 희곡 당선작극작가 오은희씨의 「오동은 천년의 소리를 품고」가 한국일보사와 국립극장이 공동주최한 창작공모 희곡부문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오동…」은 19세기 판소리를 집대성한 신재효(1812∼1884)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 심사위원 유민영 단국대 교수는 『살아 있는 언어로 판소리 예술세계를 리얼하게 표현하고 있으며 극적 구성이 뛰어난 작품』이라고 심사평을 밝혔다. 이 작품은 내년 6월께 국립극단 정기공연으로 무대화할 예정이다.
오씨는 91년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 국립극장 창작공모 희곡가작(93년)과 무용극 당선(94년)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시상식은 12일 하오 3시 국립극장 회의실에서 열리며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국립극장은 매년 연극희곡과 가무극·창극·무용·음악 대본 등 5개분야의 창작극을 공모하는데 올해 다른 분야에서는 당선작이 없었다.<김희원 기자>김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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