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업계·국가기관 참여 홍보확실한 신분보장이 보장됐던 사법연수원에서도 「취업설명회」가 열린다. 사법연수원(원장 가재환)은 15∼17일 3일간을 「진로안내주간」으로 잡고 내년 2월 수료하는 290여명의 연수원생들을 상대로 취업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해마다 사법시험 합격자수가 늘어나면서 판·검사에 임용되거나 대형 로펌에 들어갈 수 있는 문이 좁아졌기 때문이다.
이번 취업설명회에는 우수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을 벌여왔던 법원과 검찰 뿐아니라 변호사업계와 국가기관이 참여해 인력확보 경쟁을 벌인다. 대한변호사협회는 변호사사무실 개설요령과 실무 등에 관한 설명회를, 「김&장」 「태평양」 등 대형 로펌 11개사는 현장 면접시험을 갖는다.
20여개의 중소규모 법무법인이나 합동법률사무소도 홍보물을 배포키로 했다.
특히 이번 취업설명회에는 정부 각 기관도 참여한다. 변호사업계가 해마다 500∼600명씩 배출되는 연수원생들을 다 수용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해양경찰청 공정거래위원회 헌법재판소 법률구조공단 등 10여개 국가기관이 참여신청을 냈다.
사법연수원 이인재 교수는 『졸업생수가 두배가량 늘어나는 내년부터 발생하게 될 취업난에 대비, 시범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미 연수원을 수료한 사람들로부터도 문의전화가 오는 등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이영태 기자>이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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