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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3후보 모두 ‘다이너스티’(후보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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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3후보 모두 ‘다이너스티’(후보탐구)

입력
1997.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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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비타민·간식거리 등 비치­이회창/토막잠으로 수면 부족 보충­김대중/지방유세땐 전용버스 이용­이인제선거철 후보들은 이동거리가 많다. 전국 어디든 표가 있는 곳이면 달려간다. 후보들의 차는 이동사무실이자 휴게실이다.

이회창 한나라당후보의 「다이너스티 V6 3500」 승용차는 「움직이는 사무실」이다. 이후보는 이동중 각계각층 인사들과 자주 전화통화를 하며 앞좌석에 앉은 김우석 수행비서는 이후보의 지시에 따라 전화를 걸고 연결시켜 주느라 항상 긴장상태다. 차안에는 물과 비타민, 그리고 간식거리로 카스텔라가 비치돼 있다.

이후보의 좌석밑에는 지압판이 있지만 이후보는 혼자 있을 때라도 구두를 벗는 일이 거의 없다. 운전기사 장병주씨는 86년 이후보의 변호사시절 인연을 맺어 12년째 동고동락하고 있다. 지방유세가 본격화한 요즘은 당의 유세버스를 주로 이용하고 있다.<유성식 기자>

김대중 국민회의후보는 평소 드라이브를 즐긴다. 그는 지난 5월 전당대회가 끝난뒤 승용차를 대우 아카디아에서 현대 다이너스티 3.5로 바꾸었다. 지방유세 등으로 승용차의 사용빈도가 많아질 것에 대비해 새차를 구입했다는 설명이다. 김후보는 차안에서 「토막잠」을 자며 부족한 수면을 보충하는 경우도 많아 차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김후보는 수도권 등 서울에서 그렇게 멀지않은 곳은 가급적 자신의 승용차를 이용한다. 지방에 내려갈 때에는 현지에서 승용차를 조달하지만 운전은 꼭 전용기사에게 맡긴다.

예전 선거에선 대형버스를 주로 이용했지만 이번 대선은 지방유세일정이 그리 많지않아 버스는 별로 안 탔다.<장현규 기자>

이인제 국민신당후보는 선거운동 돌입후 유세전용버스를 타고 지방을 돌아다니고 있다. 유세용버스는 간이책상과 타원형 테이블, 전화, 무선팩스 등이 비치돼있어서 「이동당사」역할을 하고 있다. 또 이후보가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안락의자도 설치돼있다. 유세용 버스는 이후보와 절친한 윤모씨가 11월초 구입, 당에 빌려준 것이라고 당관계자는 설명했다.

이후보의 전용버스가 움직이면 취재진용 버스 2대와 경호차량 등이 행렬을 이룬다. 서울에서는 대체로 승용차를 타고 다닌다. 이후보의 승용차는 다이너스티 3000㏄이다. 승용차 운전기사 강명구(35)씨는 88년 13대국회때부터 한 식구이다.<김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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