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은 11일 미국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내년말까지 1,100∼1,200원으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차동세 KDI원장은 11일 상오 서울힐튼호텔에서 한국생산성본부 주최로 열린 최고경영자조찬강연회에서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지원의 영향과 98년 국내 경제전망」이란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현재 1,600원 수준인 원·달러 환율은 과도하게 높아진 진 것』이라고 말했다.
차원장은 『그러나 해외 단기자금이 무차별적으로 국내에 유입될 경우에는 다시 환율이 과도하게 낮아져 800∼900원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함께 경제성장률 2% 내외, 물가 5% 인상 등 내년 경제지표 예상치를 제시하는 한편 경상수지면에서는 기업의 수출 확대로 50억달러 흑자를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정희경 기자>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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