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동남아 이어 뉴욕·유럽도 강타【런던·싱가포르·뉴욕 외신=종합】 미국과 유럽 등 세계증시가 11일 한국의 금융위기에 영향을 받아 일제히 폭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증시는 이날 개장 30분만에 주가가 하락세를 보여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 보다 120포인트(1.27%) 떨어진 7,877.83 포인트를 기록했다.
영국의 FT―SE 주요 지수도 이날 상오장에서 전날보다 131.1 포인트(2.55%) 하락한 4,996.6 포인트로 하락했다.
프랑스 증시의 CAC 지수도 전날의 2,866.62 포인트에서 2,932.18 포인트로 65.56포인트(2.4%)나 떨어졌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58.51 포인트(1.4%) 하락한 4,058.76 포인트를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과 유럽의 증시가 아시아 각국, 특히 한국의 금융위기로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면서 이같은 증시 하락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홍콩 증시 항생지수도 이날 상오장 한때 681.90 포인트(6.2%) 폭락한 1만340.51를 기록했다가 약간 회복돼 602.19 포인트가 빠진 1만420.22로 폐장됐고 콸라룸푸르 증시는 6%, 싱가포르와 자카르타 증시는 각각 2%의 주가지수 하락을 보였다.
방콕 증시 주가지수도 18.30 포인트(4.7%)가 빠져 372.39에 머물렀으며 일본 역시 닛케이지수가 407.97 포인트(2.6%) 떨어진 1만6,050.15로 마감했다.
한편 원화의 환율이 이날 또 다시 상승제한폭까지 오르자 태국 바트화와 싱가포르 달러화를 비롯한 동남아각국 통화가 일제히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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