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이 늘면서 하루평균 223쌍이 갈라서고 있으며 특히 중년기의 이혼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96년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연령별 이혼율은 30대 후반(9.7건)이 가장 높았고, 40대 이후는 87년의 5.7건에서 13.8건으로 급격히 증가했다.이혼부부의 평균 동거기간은 9.6년으로 20년 이상 살다 갈라선 부부도 87년 4.6%에서 9.6%로 높아졌다. 이혼사유는 부부불화가 82.6%로 가장 높고 경제문제 3.5%, 가족간 불화 2.8% 등의 순이다.
한편 연령별 혼인율(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은 남자는 20대 후반 101.8건, 30대전반 41.9건이며, 여자는 20대 후반 87.6건, 20대 전반 72.9건이다.
또 결혼과 출산연령이 늦어지고 늦둥이 출산이 증가, 30대 이후의 출산율이 높아졌다. 출산모중 3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87년 12.6%에서 지난해 26.6%로 늘어났다.<정희경 기자>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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