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이진희 특파원】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10일 건강이상으로 입원했다고 러시아 방송들이 보도했다.방송들은 옐친 대통령이 정확히 무슨 병으로, 어느 병원에 입원했는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소식통들은 그가 독감증세로 모스크바 중앙병원에 입원했으며 10∼12일간 치료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옐친 대통령의 입원은 이날 상오 발생한 IL62 여객기 납치사건 해결을 대통령이 직접 관장하고 있다는 크렘린궁 대변인의 당초 발표를 뒤집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옐친은 올초에도 독감으로 입원한 바 있는데 당시 일부 관측통들은 그의 발병이 지난해 11월 심장병 수술에 따른 후유증 때문이라고 단정해 파문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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