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AFP=연합】 태국 정부는 9일 금융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치솟고 있는 실업률을 낮추고 사회적 충격을 흡수하기 위한 대책을 승인했다.드라이롱 수완나키리 노동사회복지장관은 『경제가 내년중반께 최저점을 지날 것이며 그 시점에서 실업자수가 20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일 현재 117만명에 달한 총실업자수가 연말 무렵에는 12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노점상 등 소규모 자영업을 활성화시키고 방콕에 집중되어있는 잉여노동력이 지방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농촌지역 일자리를 늘리는 방안이 강구될 것이며 중기적으로 수출산업 및 해외수주 지원방안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업자들에게 의료나 교육 등 사회적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불법 외국인 노동자들을 추방하는 조치도 취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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