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AFP DPA=연합】 보스니아연방의 3대 내전세력을 대표하는 3인 대통령은 9일 연방시민권과 연방시민법 및 연방정부법을 도입키로 하는데 전격 합의했다.세르비아계, 크로아티아계, 회교도 등 3개 공화국 대통령들은 앞서 이날 데이턴평화협정 이행 여부를 점검키 위해 51개 지원국과 21개 국제기구가 참가한 가운데 본에서 개막된 평화이행회의(PIC) 제2차 연례회의에서 협정 이후 2년간 연방국가 건설에 아무런 진전을 이루지 못한데 대해 강력한 비난을 받았다.
회의 주최국인 독일의 클라우스 킨켈 외무장관 등은 연방기구들이 수립될 때까지 지원국들을 대표하는 카를로스 웨스텐도르프 특사가 과도집행권을 행사할 것을 촉구했다.
웨스텐도르프 특사는 보스니아가 데이턴협정으로 휴전이 이뤄진지 2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연방국기, 연방시민권, 연방시민법, 연방 자동차등록번호, 연방 외국투자법, 다민족 전국 정당 등 가장 기본적인 것조차 이루지 못했다며 보스니아 지도자들에게 연방국가로서의 기틀을 갖추는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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