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피혁전문회사인 가파치(주)가 자금난을 견디다 못해 좌초했다.국내 첫 중기 공동브랜드로 중소기업성공사례의 대명사로 꼽혀온(주)가파치는 10일 제일은행 사당동지점으로 돌아온 어음 7억원을 막지못해 부도를 냈고 11일중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에 화의신청을 낼 예정이다.
성상현 가파치 사장은 『이미 채권단과 협의를 끝냈고 11일 전국대리점사장단회의를 거쳐 은행에 화의신청할 계획』이라며 『진성어음도 할인되지않는 상황에서 흑자부도를 냈지만 화의신청을 계기로 회생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채 42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한 가파치는 중국에도 진출, 현지공장을 4개나 갖고 있으며 국내시장에서도 전국대리점 120개를 갖고 있다.
가파치는 조만간 기호세라믹스 등 일부 계열사를 통폐합하는 한편 기구통폐합 등 구조조정에 착수할 방침이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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