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시영 주 프랑스 대사는 10일 본회담을 마친뒤 제네바 국제회의센터(CNCG)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첫 본회담은 한반도 평화논의를 시작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이다.―특별소위원회의 성격은.
『2차 본회담 준비를 위한 것이며 분과위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 특별소위에서 분과위원회 구성도 논의하며 구성은 각국 국장급이 될 것이다』
―특별위원회는 결국 예비회담의 연장이 아닌가.
『본회담이 시작됐으므로 예비회담은 의미가 없다. 특별위는 시간을 갖고 본질을 토의하게 될 것이다. 2차 본회담은 1차보다 한발 앞서 나갈 것이다』
―북한이 분과위 구성을 반대한 이유는.
『4자 모두가 분과위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분과위 임무와 구성방법 등에 이견이 나와 조정할 시간이 필요했다. 특별소위가 이런 문제 등을 다룰 것이다』
―이번 본회담에서 남북간의 가장 큰 현안은.
『본질적인 문제를 거론할 시간이 거의 없었다. 앞으로 회담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논의했고 건설적이고 타협적인 정신으로 합의에 도달했다』
―2차회담을 3월16일에 정한 이유는.
『4자가 모두 선호하는 날짜를 택했고 중국과 우리의 의견이 반영됐다. 회담간의 간격이 너무 크면 회담의 추진력이 떨어지기에 너무 늦지않게 정했다』
―예비회담을 3차례나 하고도 본회담에서 합의하지 못한 이유는.
『세번 만나 해결할 수 있다면 문제가 없는것 아니겠는가. 본회담 의장이 4명으로 정해진 것에서 보듯 긴 여정의 출발이다』<제네바=권혁범 기자>제네바=권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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