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최대경제지인 월 스트리트 저널과 최고시청률의 경제전문 케이블TV CNBC가 손을 잡았다.월 스트리트 저널의 소유주인 다우존스와 CNBC의 모기업 NBC는 9일 제휴를 공식발표했다. 다우존스는 가입자 6,500만가구로 경제케이블 업계 1위인 CNBC와 제휴함으로써 「방송분야로의 성공적 진출」의 꿈을 부분적으로나마 이루게 됐고, CNBC도 권위있는 경제뉴스를 공급받아 내실을 다질 수 있게 됐다. 양측의 제휴에 따라 CNBC는 「CNBC; NBC와 다우존스의 서비스」로 명칭이 바뀌며 다우존스가 소유한 각 매체에 데스크를 파견, 뉴스를 공급받는다. 또 다우존스측 기자·편집자들을 방송에 출연시킬 수도 있게 됐다.
이번 제휴에서 특히 무게를 둔 것은 아시아 유럽 등 해외사업망 통합. 국내부문은 뉴스·기자 교류에 머무른 반면, 양측 모두 수년째 적자를 면치 못한 해외사업망은 아예 조직을 통폐합하기로 했다. CNBC아시아 본부는 홍콩에서 싱가포르로 이전하며 인원도 대폭 정리하기로 했다. 이밖에 다우존스는 NBC와 마이크로소프트사가 공동운영하는 MSNBC 인터넷 서비스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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