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1부(안대희 부장검사)는 10일 S기업 부도설을 유포한 현대할부금융 자금과장 김홍균(38)씨와 증권사 부도설을 유포한 한국증권정보 대표 김상우(50)씨 등 2명을 신용훼손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은 또 이들과 함께 S기업 계열사의 부도설을 유포한 현대자동차 중곡동 영업소장 차모(42)씨 등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현대할부금융 김씨는 5일 『S전자가 부도가 났고 매설이 나돈다』 등의 루머를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다.
또 함께 구속된 김씨는 8일 자신이 운영하는 증권정보 자동응답서비스(ARS)를 이용해 『D증권 등 2개 증권사에서 예탁금이 대거 인출되고 있다』는 내용의 악성루머를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외국계 펀드 매니저 등 금융기관과 일부 기업들이 적대적 기업 인수·합병(M&A)을 위해 조직적으로 악성 루머를 유포시킨 혐의를 잡고 관련자 2∼3명을 소환,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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