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에 이어 한화그룹이 계열사 매각 등 본격적인 구조조정 작업에 들어갔다.한화그룹은 9일 계열사인 한화바스프우레탄을 독일의 바스프사에 매각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88년 한화종합화학과 독일 바스프사가 50대 50으로 5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폴리우레탄 원료공급사로 지난해 매출은 955억원이며 현재 부채는 890억원이다. 한화는 매각대금으로 들어오는 1,000억원상당의 외화를 그룹의 자금난을 해소하는데 투입할 예정이다.
한화는 이와함께 현재 700%가 넘는 부채비율을 98년까지 400%이하로 낮추기로 하고 2조원어치가량의 그룹 자산을 매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화는 수도권일원 땅 100만평을 우선 매각하고 한화증권과 한화종금 등 금융계열사의 합병 등 구조조정을 추진하며 한화유통의 보유부동산도 매각키로 했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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