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태에 8억불 추가제공/금융개혁 긍정평가

【워싱턴 AFP DPA=연합】 국제통화기금(IMF)은 태국 정부의 금융개혁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8억1,000만달러의 대기성 차관을 추가로 제공키로 했다고 미셸 캉드쉬 IMF 총재가 8일 밝혔다.캉드쉬 총재는 이날 『태국 당국은 지난 수주일간 금융계의 구조조정을 위한 주요한 부문을 비롯, IMF가 지원하는 경제정책을 매우 강도높게 실천하면서 큰 진전을 보여주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IMF 이사회가 태국 부실 금융기관의 폐쇄결정을 크게 환영하며 시장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한 금융정책의 강화를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IMF의 차관 추가 제공은 태국 정부가 과도한 부실채권을 안고 있는 국내 금융기관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을 단행, 경영상태가 극도로 악화한 58개사 가운데 2개를 제외하고 모두 폐쇄한데 뒤이은 것이다.

IMF 자금을 포함한 태국 구제금융 총액은 172억 달러이며 IMF는 8월에 약속한 39억 달러의 대기성 차관 가운데 이미 16억 달러를 집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