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평화체제 남북중심 논의”/4자 본회담 개막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평화체제 남북중심 논의”/4자 본회담 개막

입력
1997.12.10 00:00
0 0

◎북선 미군철수 등 주장 되풀이【제네바=권혁범 기자】 남북한과 미·중국은 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4자회담 본회담 첫날회의를 열고 한반도평화체제 구축문제에 대해 논의했으나 북한측이 북미 평화협정 체결과 주한미군철수 등 기존입장을 되풀이, 진통이 예상된다.

유럽자유무역협회(EFTA) 사무국에서 열린 회의에서 한미 양측은 기조연설을 통해 남북이 중심이되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문제를 논의해 나가자는 입장을 제시했다. 회의는 각국이 기조연설로 기본입장을 밝힌 뒤 회담진행방식 등에 대해 토론을 벌이는 순서로 진행됐다.<관련기사 7면>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시영 주프랑스대사는 남북간 당사자해결원칙을 강조하고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남북간의 신뢰구축과 긴장완화 ▲정전협정체제의 준수와 군사정전위 정상화 ▲남북한 기본합의서 이행 ▲평화체제 구축과 긴장완화 조치의 상호주의 시행등을 촉구했다.

북한 김계관 외교부부장은 『북한이 본회담을 수락하게 된 것은 4자회담을 통해 미북관계를 개선하고 남북대화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미북평화협정체결 ▲주한미군철수 ▲미북관계개선과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제재완화를 주장했다.

미국 스탠리 로스 국무부 차관보는 남북기본합의서의 4자회담틀내의 활용을 강조한 뒤 『주한미군은 한반도의 적대관계의 원인이 아니며 동맹국인 한국에 대해 군사적 위협과 무력사용을 공언한 북한의 군사력억제를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북한측 입장을 강하게 반박했다. 중국 탕자쉬엔(당가선) 외교부 부부장은 정전체제가 평화체제로의 전환되어야한다는데 공감하고, 긴장완화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 남북 및 북미관계 개선과 정상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